蓝色窗帘

       아직도 너의 소리를 듣고
  아직도 너의 손길을 느껴
  오늘도 난 너의 흔적 안에 살았죠
  아직도 너의 모습이 보여
  아직도 너의 온기를 느껴
  오늘도 난 너의 시간 안에 살았죠
  길을 지나는 어떤 낯선 이의 모습 속에도
  바람을 타고 쓸쓸히 춤추는 저 낙엽 위에도
  뺨을 스치는 어느 저녁에 그 공기 속에도
  내가 보고 듣고 느끼는 모든 것에 니가 있어 그래
  어떤가요 그댄 어떤가요 그댄
  당신도 나와 같나요 어떤가요 그댄
  길가에 덩그러니 놓여진 저 의자 위에도
  물을 마시려 무심코 집어든 유리잔 안에도
  나를 바라보기 위해 마주한 그 거울 속에도
  귓가에 살며시 내려앉은 음악 속에도 니가 있어
  어떡하죠 이젠 어떡하죠 이젠
  그대는 지웠을텐데 어떡하죠 이제 우린..
  랄라라라라라라라 랄라라라랄라라라 랄라라라랄라라라 라
  어떡하죠 이제
  랄라라라라라라라 랄라라라랄라라라 랄라라라랄라라라 라
  어떡하죠 이제
  그리움의 문을열고 너의 기억이 날찾아와
  자꾸 눈시울이 붉어져
  어떡하죠 이제
  그리움의 문을 열고 너의 기억이 날 찾아와
  자꾸만 가슴이 미어져어떡하죠 이제
  랄라라라라라라라 랄라라라랄라라라 랄라라라랄라라라 라
  랄라라라라라라라 랄라라라랄라라라 랄라라라랄라라라 라
  랄라라라라라라라 랄라라라랄라라라 랄라라라랄라라라 라
  랄라라라라라라라 랄라라라랄라라라 랄라라라랄라라라 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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